文대통령 양산 사저·경호시설 공사 재개

2021-05-18     김갑성 기자
주민 반발로 일시 공사가 중단된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사저와 경호 시설 건립 공사가 17일부터 재개됐다. 공사 중단 19일 만이다.

청와대 경호처와 양산시는 최근 양산시, 지역 주민·단체와 다양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공사 재개의 걸림돌이 됐던 상황이 대부분 해소됐으며, 경호처도 앞으로 공사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민 불평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처럼 공사 재개가 이뤄진 이면에는 김일권 양산시장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가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 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하북면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1시간40분 동안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사저 건립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중단, 원활한 사저 건립과 하북면 발전을 위한 상호 소통과 협력 등 호의적 분위기를 이끌어낸 바 있다.

앞서 양산 하북면 17개 단체는 시와 청와대 경호처가 면민과 소통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한 바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