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8일 당대표 예비경선서 5명 ‘컷오프’

2021-05-20     김두수 기자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 대표 도전에 나선 10명 가운데 5명이 오는 28일께 실시하는 1차 관문인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중도 탈락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재까지 확인된 당대표 후보는 조해진·홍문표·윤영석·주호영·조경태·김웅·김은혜 의원, 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이어 20일 출마를 선언하는 나경원 전 의원까지 10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중도 탈락 하게 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우여)는 19일 전체 회의에서 1차 컷오프와 관련, ‘당원투표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의 당 대표 예비경선 룰을 확정했다. 다만 본경선은 기존의 당원 70%대 여론조사 30%의 비중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당원 70%, 여론조사 30%’부터 ‘여론조사 100%’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간 끝에 절충안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2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는 예비경선 후보자들은 25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비전발표회를 가진다.

이후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26~27일 양일간 실시된다. 국민의힘은 역선택 방지를 위해 조사대상 ‘일반시민’의 범위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컷오프를 통해 본경선 진출자 5명이 가려지면 30일부터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가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첫 합동연설 장소로 호남을 택했다. 광주·전북·전남·전주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어 6월2일 울산·부산·경남(부산 벡스코), 3일 대구·경북(대구 엑스코), 4일 대전·세종·충북·충남(대전 오페라웨딩홀), 5일 서울·인천·경기·강원(장소 미정) 순으로 합동연설회가 차례로 진행된다. 전대 주자들이 참석하는 방송 토론회는 오는 31일과 내달 8일에 개최된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