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택시장 회복세에 건축물 착·준공 면적 증가

3분기 준공 110만6000㎡
전년대비 167.7%나 늘어
주거용이 절반 가량 차지

2019-11-13     이우사 기자
올 3분기 울산의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보다 줄어들었으나, 장기간 침체됐던 주택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착·준공 면적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올 3분기 울산의 건축 인허가 면적은 42만3000㎡로 전년동기대비 14.3% 감소했다.

3분기 용도별 허가 현황을 보면 공업용 면적이 21만6000㎡로 전년대비 102.8% 두배 가량 늘어났으나, 상업용(11만2000㎡)과 주거용(2만9000㎡) 등이 각각 -33.4%, -81.7% 등 전반적으로 더 많이 줄었다. 이 기간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3368만㎡로 작년동기대비 13.2% 감소했다.

그러나 3분기 전국적인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착공 및 준공 면적은 큰폭으로 늘어났다.

3분기 울산의 착공 면적은 43만4000㎡, 준공 면적은 110만6000㎡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8.5%, 167.7% 증가했다.

울산의 용도별 착공 현황은 상업용(11만7000㎡), 공업용(11만2000㎡), 주거용(10만4000㎡) 순으로 많았다. 특히 주거용 착공면적은 전년동기대비 223.9%나 늘어났으며 이 외에도 상업용, 공업용, 문교사회용 등 용도별 착공 면적이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3분기 울산의 주거용 준공 면적 또한 53만2000㎡로 전년대비 255.8% 증가하면서 전체 준공 면적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용도별로 보면 기타 31만6000㎡, 상업용 18만5000㎡, 공업용 4만8000㎡ 등의 순으로 많았다. 울산의 3분기 준공 면적은 공업용(­40.1%)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