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관광지 일대 개발사업 잇따라 재개
2021-05-31 정세홍
30일 동구에 따르면 최근 화정동 63811 일원 일반상업지역에 라마다 호텔 건립이 재개되고 있다. (주)코린트가 시행사로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다. 1층과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4층부터 26층까지는 총 266실 규모의 호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시행사는 지난 2018년 숙박시설·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겠다고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조선업 불황과 경기침체 등으로 약 2년 넘게 진척이 없던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동구에 관광시설 확충 계획이 잇따라 나오면서 호텔 건립 움직임을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방어동 582 일산유원지 인근 대왕암 CGV도 최근 공사를 재개했다. 연면적 8000여㎡에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며 5~7층에 5개 상영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 역시 지난 2019년 착공했지만 일부 사업 내용이 바뀐 데다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동구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게다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극장가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완공 시기가 지연됐다. 오는 11월 개관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동구에는 대왕암공원 해상 케이블카, 집라인, 출렁다리 등 관광개발 계획이 잇따라 나오면서 관광 수요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왕암공원 해상 케이블카 사업은 동구 대왕암공원 해상에 1.5㎞ 길이의 케이블카와 집라인을 건설, 오는 2023년 3월 개통 예정인 민간 투자 관광사업이다. 해상 케이블카는 수요예측 결과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