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얀센 제공, 상반기 1400만명 1차접종 가능”

2021-06-01     김두수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상반기 목표 인원을 기존 1300만명에서 140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기존 목표치에다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을 더한 수치다.

중앙사고수습본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을 통해 “당초 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명은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기존 목표를 달성하면 100만명을 더해 1400만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백신 제공으로 1300만명 달성이 수월해졌지만, 당국으로서는 당초의 목표를 유지하기 때문에 6월 말까지 1400만명을 접종한다는 각오로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1만2800회분은 우리 군용기로 오는 5일께 도착한다.

이 백신은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들에게 배정됐으며, 오는 10~20일 접종이 진행된다.

한편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존슨앤존슨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101만2800명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1일 0시부터 진행된다.

예약은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며 콜센터(1339)에서는 예약 방법만 안내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