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방석수)은 31일 시청 앞에서 2년째를 맞은 현대중공업 법인분할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7년 인적분할에 이어 2019년 대우조선 인수를 빌미로 물적분할을 강행한지 2년이 지났지만, 분할이 남긴 후과는 당시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특히 “올해 들어 현대중공업 수주가 많이 늘어 지역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다들 기대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현대중공업지주사나 한국조선해양 중간지주사가 수주에 따른 수익의 대부분을 독점하는 구조다보니 현장 노동자와 지역주민에게 이윤이 배분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