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반가구 45% “세부담 늘어 집값 오를것”
2021-06-02 석현주 기자
국토연구원은 1일 계간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제33호에서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원은 올 3월 ‘공시가격 현실화 및 세부담 변화로 인한 주택가격 전망’ 설문조사를 일반가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개소를 대상으로 벌였다.
이 결과 울산지역 일반가구에선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본 응답 비율은 45%로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6.7%)에 비해 7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48.3%였다. 그러나 울산의 경우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이 전국 평균(48.5%)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 인천(56.1%), 서울(53.1%) 등 순으로 수도권에서 상승 응답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울산지역 중개업소에선 상승 응답 비율이 34.8%, 하락 응답은 7.7%,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7.5%로 가장 높았다.
한편 국토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4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울산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전월보다 위축되면서 상승(115~134)에서 강보합국면(105~114)으로 내려 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2로 전월(116.3)보다 7.1p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이 중 울산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8로 전월(120.1)보다 하락하며 강보합으로 전환됐고,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110.4로 전월(116.0)보다 하락하면서 상승국면에서 강보합국면으로 내려 앉았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