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도움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 나눔활동
2021-06-04 정세홍
홍연회는 지난 2016년 울산시가 선정한 5개 구·군 우수자원봉사자 20여명이 모여 창립했다. 단체로 포상휴가를 받아 홍콩연수를 다녀왔는데 외국에서도 봉사활동을 할 정도로 잘 맞았다. 홍연회라는 이름도 ‘홍콩 연수’의 앞 글자를 한 자씩 따왔다.
봉사단은 6년째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하게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이들의 봉사는 중단되지 않았다.
신종코로나 확산 전에는 지역 병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목욕봉사, 환자들과 말 벗 돼 드리기, 각종 청소와 환경정화활동, 무료급식소 배식활동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신종코로나 확산 후에는 버스정류장 방역, 반찬 만들기, 취약계층에 도시락 배달, 수질개선을 위한 흙공 투척 등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손에 손잡고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이 선정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령화 사회로 독거노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사회 고령 노인들을 대상으로 음식을 대접하고 음악활동 등 재능기부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황진욱 사무국장은 “회원 모두가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보니 지역에서 태풍 등 재난이 발생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을 때 불만 없이 활발하게 참여해주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한 나눔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