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 일원 한글과 연계한 환경개선사업 필요”
2021-06-04 정세홍
문희성 중구의회 의원은 3일 중구를 대상으로 한 서면질문에서 “지난 2015년 병영오거리 교통섬에 설치된 한글조형물이 추가적인 주변정비 부족으로 한글도시로서의 상징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라며 “병영오거리는 유동인구가 많고 병영의 관문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보도·수목정비를 비롯해 쉼터 조성 등 한글과 연계한 환경개선사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오랜 기간 빈 공간으로 방치되고 있는 옛 병영파출소 건물을 중구가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민참여형 한글도시특구 조성사업을 위한 전초기지로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최근 한글도시를 선포한 중구가 외솔 선생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는 병영을 중심으로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한글문화특구 조성에 대한 행정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중구는 “병영오거리 일원 한글상징물 정비와 옛 병영파출소 건물 활용 방안에 대해 특구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과정에서 사업 타당성 검토에 나서는 등 구체적 활용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