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장비 보강·한파쉼터 등 월동준비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시, 겨울철 재난대책 추진

2019-11-14     최창환
울산시가 ‘2019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 종합대책은 도로 제설과 차량 소통, 인명 피해 예방, 자원봉사 운영 계획 등 7개 분야 19개 대책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시는 원활한 도로 제설을 위해 124개 노선 569㎞ 구간에 제설 차량 염화칼슘 등 제설 자재·장비를 사전에 확보한다. 제설 전진기지(도로 제설을 위한 염화칼슘과 모래 등을 보관하는 곳)를 34곳 지정해 폭설 피해에 대비한다.

또 한파 특보 때 한파 태스크포스(TF)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취약계층 보호와 농축수산 시설물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한파 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 지점 등을 활용해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이달 말까지 버스 승강장에 방풍시설(99곳)과 온열 의자(7곳)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14~25일 겨울철 대비 자체 점검과 중앙 합동 점검을 했으며, 이달 6일에는 26개 기관이 참석한 민·관·군 합동 간담회를 열어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