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축제’온라인 한마당

2021-06-07     홍영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021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를 개최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올해 전통연희축제는 ‘뛸판, 놀판, 살판’ 슬로건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울산지역 내드름연희단이 이에 함께한다. 전통연희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전통연희축제는 2007년부터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행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규모 관객만을 대상으로 지난 4월28일부터 5월2일까지 대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축제는 앞선 축제 때 선보였던 공연을 보다 많은 이들이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울산지역 내드름연희단은 마지막 13일 출연한다. 영남권 전통연희의 특성과 내용으로 구성한 ‘동남풍 일다’를 보여준다. 경쾌한 발디딤과 화려한 상모놀음이 하나가 된 사물판굿 등 다채로운 전통연희 한 판을 펼친다. 같은 날에는 전통연희창작집단 푸너리의 현대판 강릉단오굿 ‘구룡이 나르샤’,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이끄는 ‘오방신과 OBSG’등도 볼 수 있다.

내드름연희단은 이에 앞서 12일 오후 4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호흡, 긴장과 이완-뉴 노멀’을 주제로 한 공연무대를 갖는다.

 

한편 전통연희축제 첫날인 10일에는 한국판 변검인 탈바꿈놀이와 입에서 불을 토해내는 묘기를 선보이는 ‘조선유랑연희’, 나라의 평안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진도씻김굿’, 11일에는 동서양 줄타기를 선보일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 현대적인 굿판인 ‘악단광칠 콘서트’, 12일에는 경기도 무형문화제 제20호 광명농악보존회, 버꾸춤 보존회의 신명 나는 버꾸춤 한판 등의 무대를 볼 수 있다. 홍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