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당대표 후보, 울산 찾아 지지 호소

2021-06-07     이왕수 기자
3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울산을 찾아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6일 국민의힘 시당에서 주요 당직자 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내년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선 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되면 당밖의 인사를 포함해 모든 대선 후보에게 당의 문호를 개방하고 관용과 공정 프로그램을 통해 반드시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과거처럼 지역과 이념 구도로는 정권 창출이 쉽지 않지만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확인한 것처럼 50~60대의 기존 보수 지지층과 함께 20~30대 젊은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면 크게 이길 수 있다”며 “공정을 필두로 청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지지가)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래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문재인 정부가 더이상 성장을 이야기할 수 없다보니 가진 자와 못가진 자, 남성과 여성 등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며 “당대표가 돼 대한민국이 성장·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당대표의 입당에 대해 “받아들이겠다”고, 합당 논의가 이뤄지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대선 후보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각각 답했다.

이날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 앞서 UNIST 청년창업 기업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선 “기존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청년들의 창업도 확대돼야 한다”며 “기술창업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당 대선 후보가 정책으로 반영하도록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문재인 정권에서는 경제의 파이를 키울 수 없는 무능력 때문에 기존 산업의 침체는 물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데 실패했다”며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신산업의 미래먹거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