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 광역철도 노선에 언양일원 포함 추진

2021-06-08     이춘봉
울산시가 울산~부산 광역철도 노선에 언양 일원을 포함시키기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키로 했다. 현행 계획상 KTX울산역을 지나는 광역철도 노선을 언양으로 연결시켜 제2 도심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인 언양 발전을 돕겠다는 의미다.

울산시는 7일 언양읍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선호 울주군수, 울주군 주민자치위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울주군 주민자치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 중구와 5월 북구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시는 2021년도 시정 주요 시책을 설명하고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요 사업 사례를 공유했다.

최종규 온양읍 주민자치위원장과 조정래 웅촌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시정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시민을 직접 찾아가서 수여하는 ‘모범시민 표창’을 받았다.

송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뒤 주민자치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진 환담에서 유주환 언양읍 주민자치위원장은 KTX울산역에서 단절되는 광역철도 노선을 언양으로 연결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양산과 연결되는 광역철도가 KTX울산역까지만 연결되고 언양으로 연계되지 않는다면 시가 제2 도심으로 육성 중인 언양 발전에 지장이 있다는 것이다.

송 시장은 광역철도를 언양까지 끌어들이거나 최소한 삼남읍 서울산보람병원 인근까지 연결해 언양 주민 편의 개선 및 언양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