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전 차관 사건 철저한 진상조사를”
2021-06-08 이왕수 기자
서 의원은 이날 김창룡 경찰청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운행 중인 운전자에 대한 폭행을 무겁게 처벌하는 특가법이 존재함에도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한 경찰의 봐주기 수사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박원순·오거돈 사건과 마찬가지로 당시 공수처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던 친정부 인사라는 이유로 또 다시 ‘열중 쉬어’ 자세를 유지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서 의원은 이어 “지난 1월 재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스스로 자정능력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이용구 전 차관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소환하는 등 살아있는 권력 앞에 알아서 무릎을 꿇는 경찰의 모습을 보였다”며 “이제라도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