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제222회 정례회, “중장년 1인 가구 정책·기본소득 공론화 필요”
2021-06-08 이왕수 기자
시의회는 7일 시의사당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포함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22회 1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었다.
시의회는 오는 24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1차 정례회에서 윤정록 의원이 대표발의한 ‘울산시 산업단지개발 지원 조례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해당 개정안에는 일반 산업단지 주변 주민들의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조례가 통과되면 시장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민 건강검진을 포함한 건강증진, 주민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한 생활환경 개선, 주민편익시설 설치 지원, 환경오염 측정 및 정화 등을 위한 시설·장비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시의회는 또 울산시와 시교육청의 2020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 조례안, 노사 상생 및 협력 지원 조례안,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울산대 의과대학의 울산 환원 촉구 건의안,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미포지구 조성사업 동의안 등 41건의 안건도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잇따랐다.
김성록 의원은 “중앙·지방정부가 2030세대, 60대 이상 등의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을 내놓는 반면 4050세대를 위한 정책은 실종됐다”며 “지역 내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종학 의원은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시민들이 절수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윤호 의원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소득안정성을 개인의 권리로 보장해주는 사회를 추구할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기본소득제도 도입을 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옥 의원은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쉼터 확충 등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미형 의원은 “6·10 민주항쟁과 관련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백운찬 의원은 북구 모바일 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인허가 전반에 대해, 고호근 의원은 대규모 공공택지 조성에 따른 연계 도로망 구축과 공직자 투기 사전 차단 대책과 관련해 송철호 시장을 상대로 각각 시정질문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