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울산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재활용 추진

2021-06-09     이형중 기자
SKC가 일본 벤처회사와 협력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친환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023년부터 울산에서 상업화에 나선다.

SKC는 일본 칸쿄에네르기사와 이날 화상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상업화 기술 개발에 대해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C는 해당 기술 공동 소유·독점 실시권을 확보했다.

SKC는 칸쿄에네르기사의 앞선 기술력과 투자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의 화학사업 역량을 결합해 올해 시험(파일럿) 설비를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상업화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2023년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을 상업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공장에선 비닐 등 폐플라스틱 5만t 이상을 투입해 3만5000t 이상의 열분해유를 생산하게 된다.

초기 단계에는 폐플라스틱에서 중질유 등 열분해유를 추출해서 울산공장 보일러 연료에 사용하고, 장기적으로 정제 기술을 통해 열분해유로 다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