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1~13일 英개최 G7정상회의 참석

2021-06-10     김두수 기자
문재인(사진) 대통령은 오는 11~13일 2박 3일간 일정으로 영국에서 개최되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9일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이후 13~15일 오스트리아를, 15~17일 스페인을 차례로 국빈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초청에 따른 것이다.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함께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G7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지난해 G7 정상회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이틀 간 열리는 G7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을 주제로 한 확대회의 1세션에서는 백신 공급 확대 및 글로벌 보건 시스템 역량 강화 방안이, 열린사회·경제를 다루는 2세션에서는 열린사회 가치 확산을 위한 공조 강화 방안이 각각 논의된다.

또 기후변화·환경을 주제로 하는 3세션에서는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환경 대응 방안, 생물다양성 감소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정상들의 의견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