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제222회 정례회, “유해물질 환경지표 기준 명확하게 세워야”

2021-06-10     이왕수 기자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는 제222회 1차 정례회 기간인 9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전체회의를 열어 울산시와 시교육청의 2020회계연도 결산심사 등을 진행했다.

◇행정자치위원회

백운찬 의원은 행정지원국 결산심사에서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고 시민들의 삶이 힘들었다는 점을 고려해 세입을 공격적으로 편성하고 발 빠르게 추경을 통해 세출 계획을 세웠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미영 의원은 “지난해 성과보고서를 보면 대체로 달성율이 높지만 자원봉사분야는 203%에서 53%로 감소했다”며 “재난상황에서도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환경복지위원회

장윤호 의원은 환경국 결산심사에서 “최근 환경오염물질 측정 조작사건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불안함을 호소한다”며 “하지만 환경부서에선 이에 대한 개선사항이나 제반 대책 등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서휘웅 의원은 “유해물질 환경지표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게 있어야 한다”며 “현재 전체면적대비 거점비율을 측정하는데, 총량에선 기준치 이내일지 몰라도 개별 사업장에 대한 측정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이시우 산업건설위원장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미포지구 조성사업 동의안과 관련해 “동구지역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준공 후 시민을 최우선 고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도영 의원은 미래성장기반국 결산심사에서 스마트시티콘텐츠 확산사업 예산이 사고이월된 사유를 따진 뒤 “관급자재 업체가 조달청에 등록되지 않았다는 설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교육위원회

김시현 의원은 시교육청 행정국 결산심사에서 “지난해 코로나와 관련해 예비비를 사용했는데, 시기를 보면 충분히 추경에 반영할 수 있었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천기옥 의원은 울산과학고·신정고·언양고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비 3억여원이 남은 사유와 학교별 교육환경 개선사업의 우선순위 설정 기준 등을 따져물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