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용 군의원, 철도 유휴부지 파크골프장 조성 제안

2021-06-14     이춘봉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옹기마을 인근 동해남부선 철도 유휴부지를 파크골프장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김상용(사진) 울주군의원은 지난 11일 서면질문을 통해 이같이 건의했다.

청량읍과 범서읍에 각각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있지만 정규 경기장 규격에 미달해 전국대회 유치가 불가하고, 주변의 부수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김 의원은 “서생면에서 청량읍까지 18.6㎞, 20만4575㎡에 달하는 동해남부선 철도 유휴지가 있다”며 “그중 온양읍 옹기마을 인근 고산리 일원에 잠들어 있는 5만2500㎡를 국가철도공단의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통해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한다면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비하고, 전국대회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울주군은 “옹기마을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옹기문화공원과 철도 폐선부지, 유휴 부지를 포함한 옹기마을 전체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국내외 건축가의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진행 중인 만큼 공모 결과를 지켜보는 등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