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두번 맞으면 인도발 변이에도 예방효과 높아
2021-06-16 전상헌 기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은 잉글랜드 지역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례 1만4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의 백신을 2회차까지 마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입원 치료 위험이 96% 낮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경우는 이 위험이 92%로 줄어들었다.
영국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PHS)과 이 지역 학계가 공동으로 의학 전문지 랜싯에 보낸 교신에서도 결과가 비슷했다.
화이자 백신을 2회 맞으면 델타 변이에 감염될 위험이 79% 감소했다. 알파 변이(영국발 변이)에 대해서 위험이 92% 줄어드는 것과 비교해서는 낮지만 유의미한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의 경우 델타 변이엔 감염 위험이 60%, 알파 변이엔 7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선 델타 변이에 감염돼 입원할 위험은 2회 접종을 마친다면 두 종류의 백신 모두 70%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