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위해 손잡아

2021-06-16     이춘봉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 울산경찰청을 손을 잡는다.

시는 15일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학교폭력 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2021년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를 개최했다. 학폭대책지역위는 위원장인 장수완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시교육청, 울산경찰청, 학부모 단체, 청소년 단체, 변호사 등 학교 현장 경험과 청소년 분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2021년 학교폭력 예방대책안’에 포함된 중점·세부과제를 논의하고 최종 대책을 수립했다.

‘2021년 학교폭력 예방대책안’은 ‘청소년이 행복하고 안전한 울산’이라는 비전 아래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협업 강화 △관계·회복 중심 학교문화 조성 △선제적·능동적 학교폭력 예방의 3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시 등은 11개 주요 사업과 31개 세부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시는 △지역 추진체계 강화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화 △청소년 교육·상담·치료 지원 △학교폭력 예방홍보 활동 강화 등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청소년 범죄 예방 선도사업과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상담·치료 지원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학교공동체 역량 제고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 강화 △학교폭력에 대한 공정하고 교육적인 대응 강화 △피해학생 보호·치유 및 가해학생 교육·선도 강화에 나선다.

다풀림 톡을 구축·운영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 참여·체험 중심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확대한다.

울산경찰청은 △변화하는 학교폭력 양상에 선제적·능동적 대응 △학생 참여 중심 학교폭력 예방활동 전개 △학교폭력 117 신고 및 SPO 활동 강화 △위기청소년 선도·보호 강화를 책임진다. 학생 참여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치고, 학생이 적극적인 ‘학교폭력 방어자’가 되도록 또래상담자를 육성한다.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청소년이 행복하고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울산시와 교육청, 경찰청이 연대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범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