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7명 “대체공휴일 확대해야”

2021-06-16     김두수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때 평일을 대체공휴일로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72.5%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중 ‘적극 찬성’이 48.2%, ‘소극 찬성’이 24.3%였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5.1%로 ‘적극 반대’가 10.1%, ‘소극 반대’가 15.0%였다. ‘모름’은 2.4%였다.

직업별로 생산·기술·서비스직(84.8%), 사무·관리·전문직(83.9%), 학생(79.5%)에서 찬성률이 높았던 반면, 자영업(49.8%), 전업주부(63.3%)에선 평균을 밑돌았다.

한편 ‘대체공휴일 도입이 경제침체를 극복하고 내수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찬성 69.6%, 반대 25.7%로 나타났다.

자영업(50.6% vs 46.0%)과 전업주부(61.6% vs 33.0%)에서는 다른 직업보다 반대 비율이 높았다.

또 ‘대체공휴일 도입 시 생산성이 저하되고 기업의 부담감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찬성 48.2%, 반대 44.8%로 집계됐다.

역시 자영업(62.6% vs 32.1%)과 전업주부(66.4% vs 25.3%)에선 부작용을 우려하는 응답이 많았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