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복합문화학습관 건립, 75억 이상 예산증액에 제동

2021-06-17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가 시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동면신도시 ‘복합문화학습관’ 건립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복합문화학습관 건립사업이 재해영향평가에서 집중호우 시 침수 우려가 제기됐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70억원 이상의 예산 증액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현재 개회 중인 제181회 시의회 1차 정례회에 복합문화학습관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 예결특위에서 심사를 받았다.

시가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한 것은 소규모 재해영향평가 심사 과정에서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설계 변경하면서 사업비가 30%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사업비가 30% 이상 증가하면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새로 받아야 한다. 건립예산은 249억원에서 324억원으로 75억원 이상 증가했다.

시는 22일 예정된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복합문화학습관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 하반기 중에 착공, 내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