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중고 28일부터 전면등교

2021-06-18     차형석 기자
울산지역 전체 초·중·고등학교가 오는 28일부터 전면 등교한다. 학습결손과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앞당겨 실시하는 것이다. 다만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다 방역 안전문제 등을 놓고 학교 현장의 불만과 우려감도 여전하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17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 학교 일상 회복을 위해 28일부터 전면 등교 수업을 한다”며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사 운영 변경안을 발표했다. 전면 등교 발표는 경북·전남·충북 등에 이어 전국 시·도교육청 중 6번째다.

노 교육감은 “코로나로 장기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학생들이 학습 결손, 심리정서 불안, 사회성 부족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기 전면 등교 결정 배경에 대해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초 21일 전면 등교를 고려했으나, 지난 16일 북구 사우나발(發) 집단감염으로 지역 확산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28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 188곳, 초등학교 121곳, 중학교 64곳, 고등학교 58곳, 특수학교 4곳 등 436곳은 28일부터 전체 등교가 가능해졌다. 단, 1000명 이상 학교(17곳)는 밀집도 3분의 2 원칙이나 시차등교 등을 통해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일반고는 대입 성적처리 등을 고려해 기말고사 이후 전면 등교 할 수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