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점검 급증

2021-06-22     정세홍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울산지역에서 에어컨 점검과 수리를 맡기려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 점검·수리 수요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 복산동에 거주하는 김모(34)씨는 최근 에어컨이 고장나 서비스센터에 전화했으나 점검이 밀려 최소 일주일은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민들이 미리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컨 수리·점검과 함께 청소 신청도 급증하고 있다. 에어컨 청소 업체에는 벌써부터 평소보다 2~3배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울산지역 가전서비스센터에도 평소보다 30% 넘는 출장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에어컨 관련 상담 접수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설치 서비스를 받았는데 작동되지 않아 A/S를 요구했으나 조치가 지연된다는 상담이 약 70% 이상 증가했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