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고래박물관, 보호종 ‘붉은바다거북’ 구조

2021-06-23     차형석 기자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해양수산부 지정)인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박물관(관장 이만우)은 지난 17일 경북 영덕군 축산항에서 해양보호생물인 ‘붉은바다거북’(사진)을 구조해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치료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폐그물에 감긴 상태로 외상을 입은 붉은바다거북은 축산항 동쪽 약 18㎞ 해상에서 한 어선에 의해 발견돼 해경에 신고절차를 통해 구조됐다.

구조된 바다거북은 등갑 길이 70㎝, 등갑 폭 52㎝, 체중 48㎏의 수컷으로, 나이는 2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등갑의 상처를 고정하는 수술을 실시했고, 생태체험관에서 3개월 정도 돌고래사육사들이 치료하며 관리하기로 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