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천곡지구 도시개발사업 급물살

2021-06-24     이우사 기자
울산 북구에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중인 천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총회를 여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23일 북구에 따르면 천곡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난 10일 울산시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지난 18일 인가 이후 첫 총회를 열고 △조합정관 결의의 건 △조합장·임원·대의원 선임에 대한 추인의 건 △개발계획(변경) 수립 추인의 건 등 3건을 통과시켰다.

천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공동주택 2077가구, 단독주택 577가구, 준주거 34가구 등으로 구성돼 총 2688가구, 6900여명 거주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총 36만3051㎡ 부지에 주거용지 20만163㎡,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 13만9283㎡, 기타 종교용지 2만3605㎡로 개발 예정이다.

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북구의 제안 수용 이후 진행중이며,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인가, 환지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와 관련 북구는 오는 25일 천곡지구 도시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 전 고려할 대안의 종류, 중점 검토항목, 항목별 세부내용 및 검토 방법 등을 심의 결정한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천곡동 일원 정주기반이 확보돼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실시계획인가 전에 선행돼야 하는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 사전 절차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