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울산시당 당원 1200명 늘어
2021-06-25 이왕수 기자
24일 국민의힘 울주군당협에 따르면 중앙당의 경우 최근 한 달간 당원 가입이 지난해 대비 약 10배 가까이 늘었다.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30대 이준석 후보가 전당대회를 통해 돌풍을 일으키고, 당대표로 선출된 게 직접적인 이유로 분석된다.
울산시당의 경우 전당대회 전후 약 두 달 간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이 1200여명의 증가했다.
신규 당원의 대다수가 2030 청년세대로, 온라인을 통해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기존 시당의 2030세대 청년층은 약 2100명 수준이었지만 ‘이준석 돌풍’을 계기로 청년당원이 3300명대로 늘었다. 울산의 전체 당원(1만6000여명)의 20% 이상이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국민의힘 울주군당협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당원 모집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온양읍 미도파사거리, 언양읍 임약국사거리, 온산 소공원, 범서읍 우리은행사거리 등지에서 군의원 주도로 진행된다.
시당위원장이자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서범수 울주군 당협위원장은 “당원 증가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이준석’으로 대변되는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국민의 염원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지금의 국민적 염원을 모아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