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등 양산 원동 특산물, 경쟁력 향상의 길 열렸다

2021-06-25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매실 등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공장 설립이 가능해지는 등 지역 특산물 경쟁력 향상의 길이 열렸다.

24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시의회는 최근 폐회된 제181회 1차 정례회에서 특산물 가공식품 공장 설립을 골자로 하는 양산시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 조례를 참석의원 만장일치로 원안 통과시켰다. 조례안은 생산관리지역에 식품공장과 도정공장, 제재업 공장도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2019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된데 따른 것이다. 양산시에서 원동면에만 있는 생산관리지역 688만㎡가 개정 조례 적용을 받게된다. 조례가 시행되면 원동면의 지역 농·특산물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동면의 경우 배내골 사과를 비롯 원동매실, 원동 청정미나리, 화제 딸기 등 특산물이 유명하다.

지금까지 식품가공공장 건립이 어려워 농가들이 과일즙 등 가공품을 생산해도 상표와 유통일자를 부착해 유통망을 통해 정상적으로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또 무허가 식품으로 취급돼 온라인 판매도 되지않아 제값도 받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공식품공장이 생기면 특산물을 재료로 한 가공식품 제조가 가능하고 상표등록과 함께 HACCP인증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높은 가격에 다양한 판로로 판매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