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연 저수지 떡붕어 폐사 지속, 수질검사 이상無…원인 오리무중
2021-06-29 정세홍
28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최초 붕어 수백마리가 폐사한 이후 최근까지 물고기 사체가 계속 떠오르고 있다. 폐사 규모는 약간 줄어 하루 50마리 정도 물고기 사체를 건져내고 있다.
중구는 당시 현장확인 뒤 원인 파악을 위해 울산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와 독극물 검사 등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검사 결과 수질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이와 함께 중구는 물고기 사체를 국과수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했으나 사체에서도 독극성분이나 납 성분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중구는 최초 폐사 당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물 속에서 역전현상(찬물과 따뜻한 물이 위아래로 뒤바뀌는 현상)이 발생, 용존산소량이 부족해 물고기들이 폐사하는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정확한 폐사 원인 파악에는 애를 먹고 있다. 현재 태화저수지는 상하수도 관은 연결돼있지 않으며 우수 외 유입될만한 특별한 경로도 없는 상황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