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시교육감“모듈러 교실, 울산 과밀학교 대안 검토”

2021-06-29     차형석 기자
노옥희(사진) 울산시교육감은 “과밀학교에 ‘모듈러 교실(임대형 이동식 학교 건물)’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지난 24일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면등교에 따른 과대학교·과밀학급의 방역대책으로 ‘모듈러 교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교육감은 “모듈러 교실은 과밀학급 해소는 물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건설에 따른 임시 교실이 필요한 경우에도 사용될 수 있다”며 “수요조사와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서 구입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울산지역에는 현재 과대학교(1000명 초과)가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며, 과밀학교(학급당 학생수 30명 초과하는 학급이 속한 학교)는 초등학교 2곳과 고등학교 3곳 등이 있다.

노 교육감은 이어 “내년 초에는 2030년을 향해 나아가는 울산교육의 미래비전을 시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과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도움으로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일정한 한계도 있었을 것이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남은 시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