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55.3% “노옥희 교육감 잘하고 있다”
2021-06-30 차형석 기자
29일 울산시교육청은 노 교육감 취임 3주년을 맞아 울산교육정책연구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시행한 ‘2021년 울산 교육 정책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감 직무 수행 만족도 부문에서는 응답자 1004명 중 55.3%가 교육행정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6.3%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교육청에서 1년 동안 추진한 교육 정책 중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공익제보센터 운영 등 청렴 정책을 18.6%로 가장 많이 꼽았다.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등 교육 복지 정책이 18.2%, 보건교사 100% 배치 등 안전 정책이 17.1%로 뒤를 이었다.
공직자의 금품·향응 수수 중징계 적용 기준을 기존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강화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즉시 퇴출제)는 응답자 중 72.9%가 잘한 정책으로 평가했다.
또 범죄 예방과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시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관계 중심의 포괄적 성교육에 대해서는 82.3%가 잘하는 정책으로 평가해 주요 정책 중 가장 긍정 답변이 높았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 준비금 지원 등 교육 복지를 확대하려는 시교육청 정책에 대해서는 66.1%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울산 미래 교육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민주시민교육 강화를 21.5%로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교육 복지 확대 18.8%, 진로 교육 강화 18.3% 등의 순이었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정책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울산 미래교육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24~25일까지 이틀간 울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중 통화를 시도한 1만9507명 가운데 응답한 1004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는 자동 응답 및 모바일 웹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표본은 무선 50%, 유선 50%로 구성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