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촌면 주민들 “춘해대~고연리 도로 확장을”

2021-06-30     이우사 기자
울산 울주군 웅촌면 주민들이 용연공단 인근의 교통사고 위험 등 고질적인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울산시와 울주군에 도로 확장 및 개선을 촉구했다.

웅촌면 11개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웅촌면 뒷고을 발전협의회(회장 박선후)는 29일 울주군과 시청을 각각 방문해 ‘웅촌면 발전을 위한 주민 청원서’를 전달했다. 청원서에는 웅촌면 주민 3800여명의 서명서가 첨부됐다.

협의회는 “웅촌에 고연공단이 들어선 이후 수십년간 마을 주민들은 각종 소음과 분진, 악취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다”며 “특히 교통문제의 경우 주 통행로가 2차선 군 도로로 제한돼 주민들은 공단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30년 숙원사업의 일부인 춘해대학에서 고연리 입구까지는 군비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춘해대학교~검단삼거리 4차선 조기 개통, 검단삼거리~용당교차로 4차선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해당 도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해당 도로는 인근 지자체와도 맞닿아 있어 경남도와 양산시, 울산시 등과 함께 협의를 해야 하는 사항이다”며 “인근 지자체장들과의 협의를 통해 오는 8월까지는 주민들의 요구에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