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비정규직 노동자간 차별 인정하고 대화로 극복을”

2021-07-01     이형중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이 주최하고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노동정책연구회가 주관한 ‘대기업·정규직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토론회가 30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이상수 현대차 노조지부장,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 등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 산업 전환기 고용 위기 해법과 원하청 상생, 노사 상생 해법을 제안했다. 제안발표 후 노동정책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안도영 의원, 조형제 울산대 교수, 이재인 현대차노조 교육위원 대표, 정창윤 일자리재단 원장 등이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자들은 4차 산업이라는 산업 전환은 일자리 감소 등 원청과 하청,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에 시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과 공생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위기 극복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 간 차별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노동조합 간 연대 강화, 사회공헌기금 마련을 위한 노사 합의 등이 해법으로 제시됐다.

안도영 노동정책연구회 회장은 “지역사회에 대기업 정규직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고 울산시의회 차원에서는 그에 대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