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주차 차량 미끄러져 70대 운전자 바퀴에 깔려 숨져

2021-07-01     이우사 기자
30일 낮 12시30분께 울산 북구 매곡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가 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승용차에는 운전자인 A씨와 아내인 60대 여성이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었다.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잠시 정차한 후 내렸다가, 다시 운전석 문을 열고 탑승하려고 했다. 하지만 내리막길에 기어를 중립에 두었던 승용차가 뒤로 밀리면서 A씨가 차량 앞바퀴에 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구조대는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A씨를 후송했으나, 오후 1시30분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