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홍 등 작가 4명 사진전, 카메라 앵글에 잡힌 경주의 문화재들

2021-07-05     홍영진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이 기획한 ‘천년 묵은 옛터에 풀은 여전히 새롭네’ 사진전이 박물관 내 특별전시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장에는 문화재 사진작가로 유명한 한석홍, 안장헌, 오세윤 4명의 작가가 수십 년에 걸쳐 찍은 사진 중 엄선된 57점이 선보인다.

1부는 신라 왕경에 세워진 사찰의 사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주춧돌, 탑, 또는 당간지주가 남아 있는 옛 절터는 날씨와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2부는 경주 남산에 흩어진 100여구 불상과 수십 기의 탑을 보여준다. 천 년 전 신라인들이 자연 속에 구현한 불교적 이상향이 그려진다.

3부는 석굴암의 탁월한 조형미를 흑백 사진으로 보여준다. 10월3일까지.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