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돌고래역도단 전국대회 맹활약, 김현숙·강원호·김형락 개인부 3관왕

2021-07-05     정세홍
울산 동구 돌고래역도단이 전국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동구 돌고래역도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강원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 17개, 은 2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년6개월여만에 열린 대회였다. 동구 돌고래역도단 선수들은 기다렸다는 듯 주요 종목에서 맹활약했다.

벤치프레스에서는 김현숙(여·45㎏ 이하)이 파워리프팅, 웨이트리프팅, 개인종합 등에서 금 3개를 획득했다.

또 스탠딩부에서는 강원호(93㎏ 이하), 김형락(105㎏ 이하)이 스쿼트, 데드리프트, 개인종합 등에서 금 3개씩을 따냈다. 임기묘(84㎏ 이하)는 스쿼트에서 금메달, 데드리프트와 개인종합에서 은 2개를 추가했다.

임권일(83㎏ 이하)은 스쿼트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동구 돌고래역도단은 개인부에서만 금 11개와 은 2개를 따냈다.

이어 진행된 스탠딩 단체전에서는 김형락·강원호가 스쿼트, 데드리프트, 합계에서 금 3개씩을 추가했다.

황희동 감독은 “신종코로나로 지난 1년간 대회가 열리지 않아도 우리 돌고래역도단 선수들은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묵묵히 훈련했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