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납위기 서생농기계 원전지원금 7억원 부활 동분서주

2021-07-06     이형중 기자
국민의힘 서범수(울산울주·사진) 의원은 문승욱 산업부장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접촉을 갖고 반납위기에 처한 서생농기계 원전특별지원금 7억400만원이 당초대로 교부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한전으로부터 울주군이 2019년 원전특별지원사업비로 교부를 받아 이월된 서생농기계 7억400만원은 지난 4월께 추경안에 포함돼 울주군의회에 상정됐으나 추경안이 부결됐고, 한전은 6월30일까지 집행하지 못한 7억400만원을 전액 회수한다는 방침이어서 서생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서 의원은 “울주군과 울주군의회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데,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게 아니라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서생농기계 원전특별지원금 7억400만원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살리는데 모든 총력을 다하는 것이 울주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밝혔다.

서 의원실은 “울주군에 교부된 서생농기계 사업 7억400만원의 반납시한이 12월10일까지이고 위원회 개최는 그 이전인 9월께이기 때문에 위원회가 개최되기 이전에 지출원인행위인 울주군의회 추경통과가 이뤄진다면 그 안건을 위원회에 상정시켜서 전후사정을 설명하고 당초대로 원전지원금 교부가 되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 의원은 “산업부를 포함해 여러경로를 통해 다각도로 접촉해 본 결과, 울주군과 울주군의회가 조속히 합의를 통해 추경을 통과시키고 한목소리를 낸다면 9월께 위원회에 협조 요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긍정적인 답변도 받았다”며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주민들께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