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울산 국힘 신규입당자, 3000명으로 월평균보다 6배↑
2021-07-06 이형중 기자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따르면 신규입당자 중 20~30대가 절반인 1500명 정도를 차지, 젊은 층의 입당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40대 이상이 1500명 정도다.
신규 입당자의 80% 정도가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청년층, 온라인 입당 확대, 당원의 자발적 참여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결과로 풀이된다.
울산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1만5000여명이다. 책임당원은 1년에 당비를 1000원 이상, 3개월 이상 내는 당원이다.
국민의힘은 각 지역 당협별로 당원모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당분간 당원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6월 한달간 3만8330명이 신규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6·11 전당대회 이후 입당자 증가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이는 전월인 지난 5월 신규입당자 1만3996명의 2.7배이고, 2년 전인 2019년 6월 입당자 수와 비교해도 4.5배에 해당한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신임 지도부 출범 이후 입당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통계를 공개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 6900여명, 인천 1800여명, 경기 약 1만명 등 수도권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호남지역에서도 787명이 입당했다.
특히 호남지역 입당자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24배 늘어난 것이라고 한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최근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온라인 당원 가입 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찍힌 명함을 직접 돌렸고, 의원들과 각 지역 당협위원장들도 당원모집 홍 보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의 입당원서를 받는 등 적극적인 입당 독려활동을 벌였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