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 복합환승센터 드디어 착공…2025년 완공 목표
2021-07-06 이춘봉
롯데건설은 5일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부지에서 복합환승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범석 롯데쇼핑(주) 백화점사업부 대표, 박병석 울산시의장, 지역 국회의원,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하석주 롯데건설(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울산개발은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1602 일원에 부지면적 7만5304㎡, 연면적 16만7360㎡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건립된다. 총 사업비 2820억원을 투입해 환승주차장 등 환승시설과 쇼핑몰, 스포츠 및 키즈, 푸드테마 등 상업시설을 조성한다.
롯데는 KTX울산역 이용자들의 주차장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부지를 2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한다. 먼저 1단계로 환승시설 전체와 상업시설 일부를 완공하고, 2단계인 상업시설 부지에 800면 규모의 대체 주차장을 조성한다. 2023년 연말 1단계 시설이 조성되면 환승시설 내 주차장을 활용하고, 대체 주차장으로 이용하던 2단계 부지를 개발한다. 최종 준공 시점은 2025년이다.
울산시는 복합환승센터 완공 시 생산유발 효과 2960억원, 부가가치세 창출 1560억원, 일자리 창출 2400여 명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KTX역세권의 핵심시설이 조성됨에 따라 시가 추진하는 서부권 제2도심 활성화와 영남권 메가시티 거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서부권은 복합특화단지와 역세권 2단계 개발, 울산~부산 광역철도 등 동남권을 넘어 영남권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들이 추진 중”이라며 “서부권의 앵커사업인 복합환승센터 착공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