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시의원, 학교 우레탄트랙 유해물질 검출 지적
2021-07-07 이형중 기자
이시우(사진) 울산시의원은 6일 ‘탄성포장의 유해물질 점검과 교체, 그리고 교체된 곳의 재점검 필요’라는 서면질문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의 서면질문에 따르면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80개 학교를 대상으로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를 한 결과 19개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이 물질은 프탈레이트 성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2016년 논란 이후 교체한 곳이 재검출된 곳도 발견됐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시교육청에 이 곳에 대한 예산과 유해물질 검출성분에 대한 자료, 재검출 사유, 2016년 유해성 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학교에서 이번에 검출된 성분의 동일성 여부와 사유를 명확히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또 이 의원은 학교 외 탄성 포장재가 시공되어 관리되는 곳의 유해성 검사 유무와 함께 운동장·족구장·체육공원테니스장 등에 대한 재검사도 살펴봤다.
특히, 일선 초중고교 외에 대학교 및 특수학교에 대한 유해성 검사 여부에 대해서도 파악했다.
이 의원은 “우레탄 및 탄성 포장재 등의 교체 및 보수 후 기존 제품에 대한 폐기가 더 많은 환경문제를 낳고 있다고 하는데 울산시가 어떤 방법으로 폐기제품을 처리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납은 지능발달 저하와 근육약화 등을 불러올 수 있는 발암물질이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를 교란해 아토피, 천식의 원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행정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