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인력 충원·순직 소방관 추모공간 마련 사업 촉구
2021-07-07 이형중 기자
순직한 고 노명래 소방관을 애도하며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 윤덕권 의원은 “2019년 추진되었던 순직소방관 추모공간 마련 사업이 아직까지도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며 진행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소방본부측은 “추진 당시에는 많은 울산 시민들의 관심으로 계획은 마련됐으나, 여러 가지 시급한 현안에 밀려 추진되지 못했다”며 “이번에 그 필요성을 절감해, 안전체험관 내 공간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방본부측은 “울산의 소방인력은 타 시도와 비교했을 때, 충분하게 확보되지 못한 실정이다. 원전과 석유화학 산업시설 등이 집중돼 있는 울산의 지역적 특성상, 인력과 장비의 충원은 곧바로 소방관들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추모하는 마음 못지않게, 소방관들이 더 이상 순직하지 않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선진적 재해예방 시스템의 핵심은 인력과 장비를 미리 준비하는 것인 만큼 의회 차원에서 소방본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