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주자, 8월 28일 울산·부산·경남 합동유세

2021-07-08     김두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권역별 순회경선쪽으로 급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내달 28일 울산·부산·경남 합동 유세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당 대선경선관리위(위원장 이상민) 관계자는 7일 “아직까지 선관위 내부 의결이 되지 않았지만, 대선주자들의 의견과 함께 지역 시도당이 지역발전 공약 등과 연계해 권역별 합동 토론회 필요성을 건의한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당 대선관리위는 내달 7일 중원인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9월5일(서울)까지 총 11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권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지난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매번 현장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경선 흥행 차원에서 이른바 ‘슈퍼 위크’ 제도를 시행, 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투표 결과는 3차례에 걸쳐 공개하기로 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본경선 일정을 마련했다고 선관위원인 한준호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선관위 안이 확정되면 본경선은 △대전·충남(8월7일) △세종·충북(8월8일) △대구·경북(8월14일) △강원(8월15일) △제주(8월20일) △광주·전남(8월21일) △전북(8월22일) △인천(8월29일) △경기(9월4일) △서울(9월5일) 순으로 진행된다.

순회경선 일정에 따라 지역별 대의원·권리당원의 투표 결과도 현장에서 각각 발표된다. 총 4차례 권역별 순회경선이 치러졌던 2017년 대선에서도 경선 투표결과는 매번 현장에서 공개됐다.

또한 선관위는 ‘슈퍼 위크’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1, 2, 3차로 나눠 모집하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3차례(8월15일·8월29일·9월5일)에 걸쳐 발표, 경선 주목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슈퍼위크’는 민주당이 지난해 7월 ‘제20대 대선후보 선출규정’을 정하면서 도입을 검토했던 제도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