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속·출신선수단 23명, 올림픽 ‘金사냥’
올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울산에서는 타시·도 소속 선수 포함 23명의 선수·지도자가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8일 울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대한체육회는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도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을 열고 대회 선전을 결의했다.
이날 이진용 울산시체육회장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장태석 펜싱 감독, 박일창 자전거 감독, 복싱 라이트급에 출전하는 오연지(울산시청) 선수를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장태석·박일창 감독을 포함해 울산 출신 21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울산 소속 선수단은 17명이다.
우선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스프링보드 3m 김수지와 접영 100m 안세현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은 펜싱 에페 종목에 출전한다. 역도에서는 원정식이 73㎏급, 카누 조광희가 K-1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레슬링에서는 그레코로만형 130㎏급에 김민석(남구청)이, 양궁 리커브에서는 강채영(현대모비스), 체조에서는 류성현(한국체대), 근대5종에서는 정진화(LH) 등 10명이 출전한다.
울산 출신이지만 타시·도 소속인 태권도 이다빈(서울시청·효정고), 펜싱 이혜인(강원도청·중앙여고), 사격 조은영(청주시청·울산여상), 배드민턴 김가은·이소희(삼성생명·인천스카이몬스·문수고) 등 5명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에 연고를 둔 울산현대 소속 이동경, 원두재, 설영우, 이동준 등 4명과 서울이랜드로 이적한 이상민(현대고)도 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에 포함돼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번 도쿄올림픽에 선수 232명, 경기임원 88명, 본부임원 34명 등 29개 종목에 354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선수단장으로는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이 선임됐으며 부단장에는 신치용 대한체육회 선수촌장,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안용규 한국체대 총장이 맡는다. 종목별 선수는 29개 332명이다.
오는 23일부터 8월8일까지 17일간 도쿄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는 205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33개 종목에서 339개 금메달을 두고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일본 현지의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최대화하고 종합상황실, 급식지원센터 등을 운영해 대한민국 선수단 서비스 지원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