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3호기 가동정지…원안위 호출 사고경위 등 확인

2021-07-13     이왕수 기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12일 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 원자로가 자동정지된 것과 관련해 “핵발전소 사고 조사 등이 국가사무라고 하지만 시민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담당자를 호출하고, 사고 경위와 중간조사 결과, 향후 안전대책 등을 상세히 확인해야 한다”고 울산시에 촉구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앞서 이날 오전 6시12분께 3호기 원자로가 자동정지돼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리 3호기는 오는 14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원자로 출력 감발을 진행 중이었고, 원안위는 이번 자동 정지의 원인을 증기발생기 수위 감소로 추정하며 상세 원인을 파악 중이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지난 5월 신고리 4호기 화재를 언급하며 “아직 화재 원인이나 안전 설비가 설계대로 작동했는지 등 아무 것도 발표된 것이 없다”며 “울산시는 직접 핵발전소 재가동 동의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자체 재가동 동의권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