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근 시의원 “신세계 문제, 시가 적극 나서야”

2021-07-13     이형중 기자
고호근(사진) 울산시의원은 12일 ‘반쪽짜리 울산혁신도시 개발에 이제라도 시장이 직접 나서야’라는 제목의 서면질문을 내고, “혁신도시 청사진과 신세계백화점 입점을 믿고 혁신도시에 집을 짓고, 아파트 분양을 받고, 상가에 투자한 수많은 시민들이 그동안 경제적 손실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겪고 있는 불편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처지에 놓였다”며 울산시가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고 의원은 “지난 6월말 신세계에서 발표한 개발안을 보면 전체 49층 규모 중 상업시설은 고작 3개층에 불과하고 일부 주차장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오피스텔인데, 신세계측의 이런 개발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질의했다. 또 고 의원은 신세계의 오피스텔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신청에 대한 울산시의 처리입장도 밝혀줄 것을 주문했다.

고 의원은 또 “주민들은 신세계측의 이번 계획에 맞서 부족한 상업시설 5개 층 이상 확장, 상업시설 완공 연도 2027년에서 2025년으로 단축, 오피스텔 외 주상복합 또는 레지던스 호텔 건립, 신세계 직영 운영 등을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이런 주민들 제안을 울산시가 중구청과 협의한 후 신세계측에 요구할 의향은 없는지 답변해 달라”고 질의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