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면” 문재인 대통령 결단 촉구, 오규석 기장군수, 5번째 호소
2021-07-14 김갑성 기자
오 군수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건의문에서 “대통령께서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이 많으며 고충을 이해한다”며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시급하고 절박한 나머지 지금 당장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5번째 호소문을 올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시켜 경제발전에 주도적으로 활동하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로 보인다”며 “문재인 대통령께 지난 2월1일과 4월15일, 5월10일, 6월7일 네 차례에 걸쳐 사면을 호소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과 반도체 패권이라는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무너지고 피폐해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삼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지방투자가 1분1초가 시급할 정도로 절실하고 시급하다”며 “현재 대기업 총수가 구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어떤 전문 경영인이 투자 결정을 쉽사리 내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오 군수는 “법원에서 내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판단을 존중하며,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대통령께서 사면이라는 결단을 지금 당장 내려 ‘경제발전’이라는 무게를 부여해 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