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경주유적지구’ 활용 논의 학술대회

2021-07-15     홍영진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의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21일 경주힐튼호텔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신라왕경 유적의 잠재적 가치와 향후 미래의 변화를 미리 예측해 보자는 취지다.

세계유산 등재이후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첫 행사인지라, 반구대 암각화 등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울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역사유적지구는 불교 유적이 많은 남산, 신라 왕궁인 월성, 무덤이 밀집한 대릉원, 황룡사터와 분황사가 있는 황룡사 지구, 방어시설인 산성으로 구성된다. 신라왕경은 신라 수도, 즉 오늘날 경주를 뜻하는 용어다.

학술대회 전체 주제는 ‘세계유산 신라왕경,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그 속성’이다. 발표는 △‘신라왕경 관련 특별법의 체계와 적용관계’(김지민, 고려대학교) △‘세계유산 신라왕경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속성 분석’(김의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세계유산 관리 측면에서의 신라왕경 발굴조사 개선방안’(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 △‘세계유산 신라왕경의 경제적 가치 및 활용방안’(한인규·서승현, 나루컨설팅) △‘신라왕경 관리체계의 거버넌스 현황 분석 및 세계유산 관리정책 측면의 검토’(조유진,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제2금강교 건설을 위한 공산성 영향평가에 대한 일고찰’(김회정,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순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