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학대 보호작업장 원장 퇴출 촉구”
2021-07-15 정세홍
울산시농아인협회는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의 한 보호작업장 원장의 퇴출과 이를 방치한 관리감독 기관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홍보물 인쇄와 플래카드 제작 등을 하는 이 보호작업장에서 피해를 입은 농아인은 3명으로, 이 중 2명은 현재 일을 그만두고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협회는 특히 수어를 사용해야 의사소통이 가능한 농아인들이 평소 작업실에서 원장 등 직원들로부터 국어사전 읽기를 강요받거나 수어통역사 요청을 거부당하는 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남구 보호작업장 원장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업무정지를 조치했으며 장애인들과 접촉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