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 주진동 일대 신도시 조성 순항

2021-07-16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 웅상의 신흥 개발지인 주진동 일대에 인구 1만여명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양산시에 따르면 신도시 조성 사업 2개 축 중 하나인 소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경남도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소주지구에 앞서 개발에 들어간 주진·흥등지구 사업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진동 일대가 웅상의 신흥 개발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소주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앞으로 조합 설립 및 실시계획인가 등 절차를 거쳐 소주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내년 말 착공, 2025년 말 준공 계획이다. 43만4000㎡ 규모로 2011년부터 추진되는 소주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개발 행위를 놓고 관련 기관 간 협의가 늦어지면서 사업도 지연됐다. 이곳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2100여가구 5200여명이 입주하며, 상업지역,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소주지구 맞은편에 착공한 주진·흥등지구는 현재 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조만간 환지승인이 이뤄지면 건축물 건립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진·흥등지구는 주진동 일대 33만9653㎡ 규모다. 이 지구에는 아파트 992가구 등 총 1555가구 4300명이 입주하게 된다. 주진·흥등지구도 초기에는 지장물 보상 지연 등 문제로 사업에 차질이 빚어졌으나 동원개발이 시공업체로 참여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주진·흥등과 소주 등 두 사업이 준공되면 주진동 일대에 인구 1만여명이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주진동에는 양산시 웅상출장소가 있는데다 롯데캐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속속 입주 중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